은수미 성남시장 “앞으로의 2년, 성남 너머의 성남으로”

by김미희 기자
2020.06.23 18:14:05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은수미 성남시장이 민선7기 취임 2주년을 맞아 시책 추진상황과 앞으로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은 시장은 23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아시아실리콘밸리 육성, 사통발달 교통 편의성 확대, 아동복지, 일하는 시민과 청년 지원 정책, 도심재생사업, 미세먼지 감축 등 향후 2년간 주요 시책 운영 방향 등을 주요골자로 하는 계획을 전했다.

우선 시는 이달 판교콘텐츠 거리를 조성하고, 게임·컨텐츠 문화 특구 지정에 박차를 가한다. 400석 규모 e-스포츠 전용경기장도 2023년에 들어선다. 제2판교테크노밸리에는 글로벌 ICT융합플래닛을 완공하고, 하이테크밸리엔 222억원을 들여 주차장, 도로, 공원 등을 확충해 첨단 지식제조의 거점으로 거듭난다.

아울러 분당벤처밸리는 창업센터 운영, 차세대콘텐츠 지원허브 등 IT-BT 지식사업허브로 조성하는 등 아시아실리콘밸리 성남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란사거리~단대오거리까지 땅 위의 지하철, S-BRT 공사를 2023년에 착공하고, 성남도시철도 1·2호선 트램 설치, 8호선 위례 추가역 설치, 위례~신사선 철도 연장사업 등 사각지대 없는 사통발달 편의성도 확대 추진한다.

시는 다양한 아동복지정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도 자리매김한다.

국공립 어린이집 이용률을 현재 28.49%에서 40%까지 높이고, 어린이 식당을 겸비한 다함께돌봄센터는 2022년까지 32개소로 확대한다.

또한 전국최초로 시행한 아동의료비 본인부담 100만원 상한제도 지속해 아동의료 사각지대도 없애나갈 계획이다. 이에 더해 전국최초로 부모용 ‘아동학대예방 자가점검 및 사례중심 책자’를 발간, 시민에게 배포하는 등 아동학대 방지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일하는 시민과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도 제시했다.

일하는 모든 시민이 존중받는 기본과 상식이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고자 ‘성남시 일하는 사람을 위한 조례’ 마련을 준비중이다. 오는 11월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예정이다.

또한 청년 소통의 장이 될 청년지원센터 판교역 2호점이 올해 9월 개소를 앞두고 있고,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등 다양한 일경험과 양질의 일자리 제공도 확대해 나간다.

아울러 오는 7월 단대동 행복주택(60세대)입주자 모집 공고를 하고, 2022년까지 위례신도시, 상대원하이테크밸리 등 행복주택 1700세대를 공급해 청년 주거복지 향상에도 힘을 쏟는다.

끝으로 미래를 먼저 볼 수 있는 성남답게 다양한 혁신행정도 추진한다.

드라이브·워크스루 도서대여, 무관객 온라인 공연, 원격근무, 화상면접, 비대면 민원처리 등 코로나19로 변화된 언택트 행정을 발굴해 확대 추진하며,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지방 상수도 사업도 국가공모사업으로 선정되어 오는 8월부터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

전국 최초 자율주행 자동차 시연도 다음달 실시할 예정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지난 2년은 그간 오랜 숙원사업들을 매듭짓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2년은 신뢰, 연대, 공감을 바탕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존엄과 인권을 위해 노력하는 시간이 되도록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