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아메리카’ 신임대표에 제임스 하트만 선임

by류성 기자
2020.05.11 16:49:45

앨러간, 멀츠 등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기업 성장주역
휴젤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 진두지휘 예정

[이데일리 류성 기자] 휴젤은 미국 지역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의 신임 대표로 제임스 하트만을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제임스 하트만 신임 대표는 앨러간(Allergan)의 미국 더마톨로지 부문 영업이사를 거쳐 독일 멀츠사의 북미 에스테틱 사업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최근까지 더마 코스메틱 기업 엘라스틴 스킨케어의 최고상업책임자(CCO)를 역임하면서 250% 이상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게 휴젤측 설명이다.

특히 제임스 하트만 대표는 앨러간 근무 당시 세계 최초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보톡스(Botox)’ 론칭에 참여, 제품 출시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을 개척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독일 멀츠사에서는 보툴리눔 톡신과 의료기기 그리고 스킨케어 제품을 통합한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휴젤 관계자는 “제임스 하트만 신임 대표는 풍부한 영업 노하우와 다양한 성공 경험을 갖춘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 전문가로서 휴젤이 보유한 우수한 제품을 혁신적, 전략적인 영업 마케팅을 통해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미국 진출 준비가 본격화 단계에 돌입한 만큼 하트만 대표를 필두로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 및 안착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젤은 지난 2018년 오스트리아 소재 제약사 ‘크로마(Croma)’와 함께 미국 현지 자회사 휴젤 아메리카를 설립했다. 휴젤이은70% 지분을 보유한 이 자회사를 통해 미국, 캐나다, 호주 및 뉴질랜드 시장 내 휴젤 제품에 대한 유통 및 마케팅 활동을 직접 운영한다. 휴젤은 올해 연말 경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품목허가(BLA)를 신청해 내년 말께 정식 허가를 취득한다는 계획이다.

제임스 하트만 휴젤 아메리카 신임 대표. 휴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