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1.11.04 22:14:1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장동 의혹 수사와 관련해 검찰의 태도를 비판했다.
4일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검찰이) 성남시를 배임 수사한다면서 시시콜콜 수사내용을 흘려 흠집 내고 있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의 방해를 뚫고 천신만고 끝에 공익환수한 성남시”라고 주장했다. 이어 “양심에 손을 얹고 생각해 봐라. 누가 배임이고 직무유기고 직권남용에 비리사범이냐”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부패 사건에서는 돈 받은 자가 범인이고, 돈 흐름 수사가 기본 상식”이라며 “윤석열 측의 대출비리 묵인과 부친 집 매각, 하나은행의 범죄적 설계, 국민의힘 인사들의 민간개발 강요와 부정자금 수수에 수사를 집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중 한 명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대장동 투자금 불법대출을 조사하고도 무혐의(를 주고), 화천대유 측에 부친 집을 매각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장동 개발 사업 주관사인 하나은행에 대해선 “7000억원을 투자하고도 1700억원 예상이익을 화천대유에 몰아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