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 2차관 허장, 우주항공청장 오태석

by황병서 기자
2026.02.02 14:34:27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 2일 인사 브리핑
국가 물관리위원장엔 김좌관 부산가톨릭대 석좌교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장엔 가수 김원중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장·차관급 등 4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재정경제부 2차관 △우주항공청장 △국가 물관리위원회 위원장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위원장을 임명·위촉했다고 밝혔다.

재정경제부 2차관에는 허장 현 한국수출입은행 ESG위원회 위원장이 임명됐다. 허 차관은 재정경제부 출신의 정통 경제 관료로서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와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거친 국제 금융 및 대외 경제 정책 전문가이다. 강 대변인은 “국제 경제 전반에 대한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제 경제와 국고 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제2차관 업무를 잘 수행할 적임자”라면서 “특히 수출과 환율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우리 경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경제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우주항공청장은 오태석 현 한국과학기술평가원 원장이 임명됐다. 오 청장은 행정고시로 과학기술처에 입직한 뒤 30년간 과학기술 정책의 주요 분야를 두루 거친 정통 과학기술 행정 관료이다. 과기정통부 제1차관 재임 시절 누리호 발사관리위원장으로 누리호 발사 과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우주항공 기술과 산업은 물론 우주항공청 조직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다.

총리급인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좌관 현 부산가톨릭대학교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김 위원장은 수자원과 환경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30년 넘게 현장에서 환경운동을 이끌어왔다.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 자문 경험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대변인은 “기후위기 시대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간 물 갈등 해소와 4대강 재자연화 등 산적한 과제를 균형감 있게 조정하고 풀어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장관급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원중 씨가 위촉됐다. 강 대변인은 “5·18 민주화운동의 아픔을 담은 ‘바위섬’과 통일에 대한 민족의 염원을 담은 ‘직녀에게’ 등의 곡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문화예술계 인사”라면서 “전남 담양 출신으로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 도시이자 ‘K-민주주의’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 오태석 우주항공청장, 김조관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원중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정위원회 위원장(사진=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