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확보하자"…정부, 지역 중환자실 네트워크 구축 검토

by김승권 기자
2024.09.26 20:32:23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중증환자 치료시 골든타임을 확보를 위해 정부가 지역 중환자실 네트워크 구축을 검토한다. 응급실에 이어 중환자실 붕괴가 올 수 있다는 우려에 미리 점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6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산하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 제9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공유형 중환자실 네트워크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환자실 병상 수와 중증·응급환자 타 지역 유출률 등 중환자실 현황을 파악하고, 중환자 치료 시 골든타임 확보가 가장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 모습 (사진=대한중환자의학회)
이를 바탕으로 지역 중환자실 네트워크 핫라인 및 원격 진료 구축, 의료진 교육 및 양성 방안 등 지역 완결적 중환자실 네트워크 운영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노연홍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은 “중환자 치료는 병원 내 모든 분야의 숙련된 전문가가 제공하는 총괄적인 치료 시스템으로 난이도와 중요성이 높다”며 “특위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고려해 중환자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