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인공관절 수술로봇 중대병원 첫 공급

by노희준 기자
2020.09.01 15:05:48

수술로봇 공급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의료로봇 전문기업 큐렉소(060280)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 1대를 중앙대학병원에 국내 첫 공급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큐렉소는 지난 6월에 국내 식약처로부터 ‘큐비스-조인트’의 제조허가를 획득했다. 이후 인도 임플란트 기업인 ‘메릴 헬스케어’사와 대규모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공관절 수술로봇인 큐비스-조인트는 인공관절이 보다 정확히 삽입될 수 있도록 뼈를 절삭하는 완전 자동 수술로봇이다. CT영상에 기반한 환자 맞춤형 사전 수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해주고 사전 수술 계획에 따라 뼈를 정확하고 안전하게 잘라낸다.



뼈는 한 번 깎아내면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절삭 부위를 최소화해 뼈를 최대한 보존해야 한다. 큐비스-조인트는 정확한 진단과 환자맞춤형 사전 계획, 정밀한 커팅으로 건강한 뼈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게 한다.

이재준 큐렉소 대표는 “현재 큐비스-조인트를 활용한 데스트가 국내 여러 관절전문병원에서 실시되고 있다”며 “이번 중앙대학병원 공급을 시작으로 국내 여러 병원에 큐비스-조인트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7월부터 주요 의료로봇의 계약 성사로 3분기부터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