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공사, 야생화단지 조성 '경관행정' 우수상

by이종일 기자
2019.07.03 17:41:19

SL공사, 야생화단지 우수사례 선정
10월까지 상시 개방, 내년 확대운영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인천 서구에 조성한 야생화단지 전경. (사진 = SL공사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국토교통부 주관의 ‘제3회 경관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한국경관학회 등이 후원하는 경진대회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경관행정 사례를 발굴해 공유하고 경관관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SL공사는 지난달 25일 인천 서구에서 개방한 야생화단지로 수도권매립지 경관을 개선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받았다.

SL공사는 1995년까지 수년 동안 연탄재를 매립했던 서구 100만㎡ 규모의 부지에서 2002년부터 최근까지 야생화 등 수목 550만본을 식재해 야생화단지로 조성했다. 기존 야생화단지는 1년에 15일 정도만 개방했으나 SL공사가 지난달 25일부터 단지 내 47만㎡를 전면적으로 개방했다.



SL공사는 오는 10월 말까지 1차로 월요일만 제외하고 매일 개방하며 내년 확대 개방할 방침이다. SL공사는 야생화단지 개방을 위해 인천시, 서구와 운영비 분담 등을 협력하고 있다.

SL공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야생화단지를 공사만의 특색 있고 아름다운 공간으로 관리해 국민에게 편안한 휴식장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