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지-더쎄를라잇브루잉, 음료 개발·유통 업무 협약

by김범준 기자
2022.02.24 17:02:53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밀키트 전문기업 프레시지와 수제맥주 스타트업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음료 상품 개발 및 유통망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정중교(왼쪽) 프레시지 공동대표와 전동근 더쎄를라잇브루잉 대표이사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프레시지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프레시지·더쎄를라잇브루잉)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신규 음료 개발 및 상품 제조, 상품 유통망 공유 및 판매 협력, 공동 개발 제품 마케팅 진행 등이다. 양사는 상호 협력 관계를 맺고 음료사업 확대를 도모한다.

프레시지는 더쎄를라잇브루잉의 음료 연구개발 및 생산 시설을 이용해 간편식(HMR)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일반 음료와 발효 음료 등을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프레시지가 보유한 전국 단위의 상품 유통망 및 간편식과 연계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제품의 신규 판매처를 확보한다.



더쎄를라잇브루잉은 약 30종의 수제맥주를 생산·유통하는 스타트업으로 지난 2017년 설립했다. 최근에는 맥주에 사이다를 더한 ‘맥싸’, 가수 바이브 윤민수와 협업한 ‘오열맥주’, 삼양식품 불닭볶음면과 협업한 ‘불닭망고에일’ 등 다양한 브랜드 콜래보레이션 제품을 편의점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서울 금천구 가산동과 경기 남양주 지역에 1·2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올해 8월에는 충남 보령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규모인 연간 7400만 리터(ℓ) 생산이 가능한 제 3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전동근 더쎄를라잇브루잉 대표는 “수제맥주뿐 아니라 발효 음료 등 다양한 음료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다”며 “프레시지와 협약을 통해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유형의 음료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중교 프레시지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음료 카테고리까지 상품 저변을 넓혀 고객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맞닿는 제품을 선보이는 종합식품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