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상건 기자
2015.06.02 18:06:14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포스코건설이 1조 2000억원에 달하는 지분(38%)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퍼블릭인베스트먼트(PIF)’에 매각한다.
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은 지난 1일 이사회를 열고 PIF에 지분 13%를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부터 PIF와 계약에 나서 신주발행을 통해 지분 13%를 4000억원에 매각할 예정이다.
앞서 포스코그룹도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포스코건설 지분 25%를 8000억원에 매각하는 안을 의결한 상태다. 매각이 완료되면 포스코그룹이 보유한 포스코건설 지분은 50% 내외로 낮아져 PIF가 2대 주주(38%)로 올라서게 된다. PIF는 지분 인수 후 포스코건설과 현지 합작 건설업체를 설립해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