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원 빙수에 도전장…성심당, ‘1만4000원’ 빙수 출시
by권혜미 기자
2025.06.17 15:39:19
성심당, 1만원대 빙수 출시 “착한가격”
1만원 이하 빙수도 다수…가성비 강점
10만원 넘는 고급 호텔 빙수에 맞서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특급호텔을 중심으로 고가의 프리미엄 빙수가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은 1만원대의 저렴한 팥빙수를 선보였다.
 | 성심당이 출시한 생망고빙수(왼쪽), 생망고 컵빙수.(사진=성심당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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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성심당에 따르면 성심당이 지난달 출시한 ‘생망고빙수’는 1만4000원에 판매 중이다. 눈꽃우유얼음에 망고베이스를 뿌린 뒤 싱싱한 생망고를 가득 넣어 ‘착한가격’이라 불린다.
망고빙수 외에도 저가에 판매되고 있는 성심당 빙수는 다양하다. 대전 성심당 본점 맞은 편에 위치한 ‘성심당 옛맛솜씨’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국흑깨빙수는 1만2000원이며 ▲보문산 빙수 ▲호박빙수 ▲논산빙수는 모두 1만원이다.
1만원 아래인 팥빙수도 있다. ▲전설의 팥빙수(6500원) ▲인절미 빙수(7500원) ▲눈꽃딸기빙수(6500원) 등이다. 또 1인이 먹기 좋은 양으로 나온 컵빙수(팥, 딸기)는 3500원이며, 생망고 컵빙수는 4000원이다.
특히 매년 여름 특급호텔이 10만원을 훌쩍 넘는 빙수를 출시하고 있는 와중에 성심당이 가성비 빙수로 맞서면서 소비자들의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 올해는 한 그릇에 15만원짜리인 고급 빙수도 등장했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파르나스가 이달 선보인 ‘벨에포크 샴페인 빙수’는 한 그릇에 15만원이다.
‘벨에포크 샴페인 빙수’는 호텔과 프랑스 샴페인 브랜드 ‘페리에 주에’가 협업해 출시한 제품이다. 샴페인을 얼려 만든 샴페인 그라니타와 우유 얼음, 치즈, 아보카도 슬라이스 등을 곁들였다.
| 포시즌스호텔서울이 출시한 '제주 애플 망고 빙수'.(사진=포시즌스호텔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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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빙수의 대명사로 불리는 ‘애플망고 빙수’도 15만원에 근접했다. 포시즌스호텔서울은 제주산 애플망고를 2개 이상 사용한 제주 애플망고 빙수를 14만9000원에 출시했다. 애플망고 외에도 생망고, 망고 소스에 버무린 떡, 망고 엘더 플라워 소스를 돔 형태로 구현한 ‘망고 스피어’가 첨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