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뒤 짙게 낀 안개…미세먼지 잔류해 주의해야[내일날씨]

by이영민 기자
2023.11.01 18:00:00

최저기온 8~18도, 최고기온 21~28도
강한 바람 영향으로 높은 파로 일어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 남아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2일은 일부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지만 지난해보다 온화한 기온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11도, 최고기온 15~19도)보다 높게 나타나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18도, 낮 최고기온은 21~28도로 예상된다. 한동안 크게 벌어진 일교차는 오는 3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5가량 높게 발생할 수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지난 1일 내린 비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는 짙은 안개가 발생할 수 있다. 오전 10시까지 충북 남부와 남부 내륙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길 수 있고, 터널 입·출구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하게 짧아질 수 있다”며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해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해안가 지역에는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이날 오후부터 강원영동 지역은 순간풍속이 70㎞ 이상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분다. 이에 따라 새벽까지 동해 바깥 먼바다에는 1.5~3.0m 높이로 파도가 일겠으며 밤부터 서해 중부 먼바다에는 물결이 1.5~3.5m로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한편 이날 강원영서 등 일부 내륙지역은 종일 미세먼지가 공기 중에 남아 있겠다.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로 인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보통’ 또는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