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06.13 17:33:2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의혹에 단서가 된 카카오톡(카톡) 메신저 대화의 상대 A씨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연습생 출신 한서희 씨로 알려지면서, 과거 한 씨가 공개한 사진 한 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 씨는 그룹 빅뱅의 멤버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17년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을 선고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11월 인스타그램에 탑을 저격하는 듯한 내용의 글과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당시 한 씨는 “아 참 너도 알지? 내가 너네 회사 일 몇 개나 숨겨줬는지 새삼 나 진짜 착하다. 기자들이 서희 씨 그냥 터트리자고 제발 그 일 터트리자고 하는 거 니네 무서워서 그냥 다 거절했었는데 그때 그냥 터트릴걸 그랬어. 뭔진 너도 알고 있을거라 믿어. 내가 저 날 저기를 왜 갔을까? 너네도 알지?“라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와 함께 그가 올린 사진에는 2016년 8월 23일 오후 찍은 YG 사옥 내 화장실의 모습이 담겨있다.
13일 KBS 보도에 따르면 비아이의 카톡 상대인 A씨가 마약 혐의에 대한 경찰 조사를 받은 다음 날 YG의 연락을 받고 YG 사옥에서 양현석 대표를 만난 날도 2016년 8월 23일이다.
A씨가 한 씨라는 또 다른 증거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