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가 소아과 의사 폭행…"딸 치료에 불만"

by박형수 기자
2015.03.02 22:43:07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치과의사가 자신의 딸을 치료한 소아청소년과 의사를 찾아가 폭행했다.

지난달 27일 오전 9시 40분께 경남 창원 시내의 한 종합병원에서 치과의원 원장 A씨가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 B씨를 마구 때렸다. A씨는 사무실에서 나오던 B씨를 밀치고 얼굴을 여러 차례 폭행했다. B씨는 전치 4주의 부상을 당했다.



A씨는 생후 11개월 된 딸이 구토 증세로 설 연휴 기간 B씨로부터 진료를 받았음에도 설사가 계속되자, 처방에 문제가 있다며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를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병원 측은 “처방받은 약을 먹이면 구토 증세가 완화될 때 설사가 있을 수 있다고 B씨가 딸을 데려온 보호자(A씨의 부인)에게 이야기했다”며 “진료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