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교내 자동차동아리 '세계 자동차 대회 출정식' 개최

by김보영 기자
2017.04.26 16:16:04

국민대 KORA, 세계 자작자동차 대회 FSAE 출전
2015년 세계 랭킹 4위·아시아 랭킹 1위 기록

26일 오전 서울 성북구 국민대 본부관 앞에서 열린 ‘KOOKMIN RACING FormulaSAE 대회 출정식’에 참석한 국민대 자동차공학과 동아리 KOOKMIN RACING 팀 소속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주먹을 들어올리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대)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국민대(총장 유지수)는 교내 자동차공학과 소속 동아리인 ‘KOOKMIN RACING(국민레이싱·이하 KORA)’ 팀이 26일 오전 서울 성북구 국민대 본부관 앞에서 세계 자동차 대회인 ‘Formula SAE(FSAE)’ 출전을 위한 출정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유지수 국민대 총장과 윤경우 대외협력부총장 등 교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자동차공학회인 SAE가 주최해 미국에서 개최되는 FSAE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생 자작(自作) 자동차 대회로 손 꼽힌다. KORA 팀은 앞서 지난 2015년 열린 FSAE에서 세계 랭킹 4위에 아시아 랭킹 1위의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바 있다.



조주연 KORA 팀장(자동차공학과 2년)은 “기존에 참가했던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는 차량의 무게 감량을 통해 민첩성과 동력을 확보하는 것에 가장 큰 중점을 뒀다”며 “가벼워진 무게만큼 성능 면에서도 우수하기 때문에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국민대 관계자는 “KORA는 국내와 세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자작 자동차 대회 참가를 통해 쌓은 많은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차량을 제작해왔기 때문에 주행 성능 뿐 아니라 차량 설계 및 제작, 차량 성능 등 모든 분야에 강점이 있다”며 “지난 2015년 세계 4위의 성적을 넘어 올해는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국민대는 국내 최초 자동차융합대학을 신설했으며 국내 유일하게 자동차공학전문대학원을 보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