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예진 기자
2024.01.03 23:17:36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바클레이즈는 애플(AAPL)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동일비중에서 비중축소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160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현재가 대비 약 14%의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3일(현지시간) 오전 9시 17분 기준 애플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0.86% 내린 184.05달러에 움직이고 있다.
배런즈에 따르면 팀 롱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판매 및 앱스토어, 애플 뮤직, 애플 TV+ 등에서 서비스 수익 약화 등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애플의 신제품 ‘비전 프로’는 높은 가격으로 인해 새로운 수익을 크게 가져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지속적으로 실망스러운 실적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계속 상승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애플은 매출이 4개 분기 연속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주가가 약 50% 급등해 예상 주당순이익(EPS)의 약 28배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애널리스트는 구글에 대한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으로부터의 장기적인 위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소송으로 인해 애플의 수익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