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1.03.10 17:14:44
국토부, 사업지구 최종 선정
사업지구 모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KTX 대전역 일원과 충남도청 이전지가 ‘대전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선정됐다. 생활과 교통이 편리한 대전 원도심 지역에 고밀도 혁신공간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는 대전광역시에서 제안한 대전 도심융합특구 후보지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보고하고 사업지구로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국토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재정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부처 협업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방 광역시 5곳의 도심에 기업, 인재가 모이게 개발과 기업지원을 집적해서 산업·주거·문화 등 우수한 복합 인프라를 갖춘 고밀도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국가균형발전 정책이다.
이번에 선정한 대전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는 약 124만㎡ 규모다. 불과 1.7km 떨어진 KTX 대전역 일원과 충남도청 이전지 일원 2곳으로 구성됐다. 대전 지하철 1호선 등 도시 교통과 KTX 대전역 등 광역 교통 인프라, 문화ㆍ상업 등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원도심 내에 있다.
KTX 대전역 일원(약 103만㎡)은 대전시가 혁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구상 중인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사업지구 내 위치하고 있는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 등과 연계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게 국토부 설명이다.
충남도청 이전지 일원(약 21만㎡)은 이전계획이 확정된 중부경찰서, 대전세무서 부지, 리뉴얼 사업이 확정된 대전중구청 부지 등 국ㆍ공유지가 가까운 거리 내에 있어 도심융합특구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