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영철 산업기술진흥원장 “포스트 코로나 산업구조 대전환 적극 지원”

by김형욱 기자
2020.06.08 15:57:42

올해 중점 추진 3대 과제 발표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 KIAT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이 올해 남은 기간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구조 대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산업 육성 활성화 △주력산업 활력 제고 △소재·부품·장비 산업경쟁력 강화라는 3대 과제를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KIAT는 민간 산업계 연구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올해 기준 약 1조8637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산업별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집행예산 규모가 지난해 1조6041억원에서 대폭(16.4%) 늘었다.



KIAT는 코로나19로 관심이 커진 비대면은 곧 디지털 대면 고도화라는 인식 아래 전 산업 부문의 디지털화를 추진키로 했다. 올 2월 신설한 산업지능화팀을 중심으로 이를 추진키로 했다. 또 올 4월 신설한 기업활력지원 대응반(TF)을 통해 기업의 사업재편을 돕기로 했다. KIAT는 이와 함께 지역 활력 프로젝트와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등 사업을 통해 주력산업 활력을 제고하고 소재·부품 융합 얼라이언스 조성 등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생태계를 육성한다.

석 원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사회 구조 전반에 개혁이 요구되는 가운데 산업 구조도 새로운 판을 짜야 한다”며 “어떤 위기에도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산업구조 대전환에 필요한 지원책을 종합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