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승관 기자
2021.08.26 22:02:31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26일 경남 사천에서 제조로봇 전국투어 1차 설명회(항공분야)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조로봇 전국투어 설명회는 제조로봇 도입이 필요한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로봇활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도입을 촉진하고자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제조로봇 전국투어 설명회의 서막을 연 1차 설명회는 국내 항공 기업이 60% 이상 집적한 경남 사천에서 개최했다. 대부분 항공 제조기업은 인력중심의 작업을 수행하고 있으나 고소음, 고중량 작업 환경에 노출된 작업자들은 청각과 근골격계 질환 발생으로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로봇 활용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7월 발표한 디지털 뉴딜정책과 연계해 올해부터 항공, 조선, 바이오·화학 업종의 로봇활용 표준공정모델을 개발하고 내년부터 실증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올해 항공기와 우주선 부품 제조업을 대상으로 복합재 경화 후 정형 공정, 경량 구조물 연마공정, 복합재 적층 후 가공 공정 등 3개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기업과 로봇 공급기업의 매칭 상담회인 마켓브릿지(Market Bridge)를 부대행사로 로봇SI기업 11개사에 코로나19로 판로개척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시장진출을 지원했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항공 산업 분야는 최첨단 기술이 집약돼 있지만 로봇 활용은 전혀 없었다”며 “국내 항공산업에 공정모델을 통한 제조로봇을 도입을 지원해 선진 제조 환경을 통해 혁신적인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