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선화 기자
2018.08.28 17:09:53
[이데일리 뷰티in 정선화 기자]여름을 강타했던 폭염이 잦아지면서 아침과 저녁으로 초가을이 시작된 듯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변화하는 날씨처럼 패션에도 변화가 필요한 시기로 다가올 가을을 위해 트렌디한 패션 아이템들로 세련된 가을 룩을 완성해보자.
이번 시즌에도 체크 패턴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체크 패턴’ 하면 떠오르는 전형적인 컬러 배색이 아닌 유니크한 컬러들을 조합한 스타일에 주목해보자. 패턴이 있는 옷을 믹스&매치할 때에는 심플한 단색의 옷으로 균형을 맞추는 것도 좋지만 특별히 플로럴 패턴이나 레오퍼드 등 전혀 다른 분위기의 패턴과 조합하여 스타일링 하는 것도 색다른 방법이 된다.
또는 알파벳이 새겨진 레터링 티셔츠와 매치하면 트렌디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분위기로 연출할 수 있다. 비슷한 분위기의 체크 패턴과 매치하는 것은 금물이다. 자칫 산만한 스타일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패턴을 돋보이게 해줄 수 있는 디자인이나 실루엣을 선택하면 가장 좋다. 몸의 라인을 강조해 날씬해보이는 니트 원피스나 셔츠 혹은 자유자재로 연출할 수 있는 스카프까지 체크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포인트 아이템이 된다. 패턴 아이템이 돋보이도록 시계 같은 액세서리류는 심플하면서도 차분한 컬러로 선택하자.
가을에는 선선한 날씨의 영향 때문인지 차분하거나 따뜻한 톤이 인기가 좋은 편이다. 어느 한 부분이 튀거나 돋보이기 보다는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색감이 가을과도 잘 어울리고 세련돼 보이는 인상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특히 무채색이나 모노톤을 즐겨 입는 남성들은 차분한 컬러가 가미된 패턴 셔츠, 맨투맨 등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은은한 베이지나 브라운 컬러의 재킷, 팬츠 등으로 센스를 더한다면 일상 속 캐주얼 댄디 룩으로 손색이 없다.
패턴이 있는 옷과 함께 입을 의상을 고를 때에는 패턴에 포함된 컬러 중 하나를 다른 의상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은 팁이 된다. 시계나 모자, 신발 등도 마찬가지다. 어느 룩에나 잘 어울리는 무채색을 제외하고는 통일감이 느껴질 수 있는 컬러를 한 가지 선택해 포인트 컬러로 활용하면, 전체적으로 실패 확률이 없는 스타일링으로 완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