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특검, '도이치 수사 무마 의혹' 대검 추가 압수수색 나서
by성가현 기자
2026.04.20 15:36:16
20일 오전 ''통일교 원정도박 수사무마'' 압수수색도
[이데일리 성가현 기자]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 대검찰청을 상대로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 | 권창영 2차 종합특별검사팀 김지미 특검보가 지난달 23일 경기도 과천 특검사무실에서 수사 관련 사항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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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미 특별검사보는 20일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전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검찰 메신저 로그 기록 등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이치모터스 수사 무마 의혹’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8억 1000만원 가량 부당이득을 취득했다는 의혹에서 시작한다. 2024년 10월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가 혐의가 없다며 불기소 처분을 내리는 과정에서 부실 수사가 있었다는 의혹이 주요 골자다. 수사팀은 수사 과정에서 김 여사에 대해 출장조사를 하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오전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의 ‘통일교 해외 도박 수사 무마 의혹’과 관련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과 강원 경찰청, 춘천경찰서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 특검보는 “경찰이 수집한 첩보가 어떻게 외부로 유출됐는지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일교 원정도박 수사 무마 의혹’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의 도움을 받아 통일교 간부의 원정도박 의혹 수사를 무마했다는 내용이다. 춘천경찰서는 2022년 6월 통일교 간부들이 2008~2011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했으나 수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혹은 이미 지난해 김건희특검팀에서 수사해 재판에 넘겼지만, 1심 재판부가 특검 수사권에서 벗어난 사건이라며 공소기각을 내렸다. 김 특검보는 수사 범위에 어긋날 수 있지 않냐는 취지의 질문에 “아직 불기소 처분에 대해 생각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