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진환 기자
2017.01.19 16:10:52
한의임상진료지침·개발 도구·관련 용어 등 4개분야 구성
이퀘이터 등록으로 세계적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활용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된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개발 보고 가이드’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주관하는 국제 연구네트워크에 등록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KIOM)은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개발 보고 가이드(PRIDE-CPG-TM)’가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인 이퀘이터(EQUATOR)에 최종 등록됐다고 19일 밝혔다.
이퀘이터는 영국 옥스퍼드대 주관으로 보건의료 연구의 품질과 투명성 향상을 위해 연구자, 의학 학술지 편집자, 논문 심사자, 보고 지침 개발자, 연구비 지원 기관들이 구성한 국제적 연구 네트워크다.
이퀘이터에는 연구 보고 품질 향상을 위해 참고할 수 있는 보고 가이드(reporting guide)가 유형별로 모두 349개 등록돼 있어 연구자들이 연구 설계나 논문 작성 시에 참고할 수 있다.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개발 보고 가이드’는 △소개 및 이용 안내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도구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보고 가이드 체크리스트 △임상진료지침 관련 용어 등 4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이퀘이터 등록으로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개발 보고 가이드’는 향후 세계 각국에서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개발 시 참고 및 활용교재로 사용될 전망이다.
이 가이드 개발을 이끈 이명수 한의학연 임상연구부 박사는 “이번 이퀘이터 등록을 통해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개발의 완성도를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의학연은 2015년 한의임상진료지침의 구성·내용, 개발 도구, 체크리스트 등을 담은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안내서인 ‘한의임상진료지침 개발 가이드’를 발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통의학 임상진료지침 개발 보고 가이드’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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