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얼음도 올랐다…편의점 먹거리·생필품 줄줄이 인상

by한전진 기자
2026.07.01 11:32:31

1일부터 컵얼음·가공란 가격 줄인상
음료·생활용품·과자도 가격 조정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얼음부터 가공란, 닭가슴살, 음료, 생활용품까지 주요 상품 가격이 줄줄이 올랐다. 본격적인 무더위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축산물 시세 강세가 이어지면서 하반기 가격 인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편의점 점원이 매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U와 이마트24는 이날부터 주요 컵얼음 가격을 100~200원씩 인상했다. 180g 컵얼음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230g 빅컵얼음은 900원에서 1000원으로 올랐다. 400g 벤티얼음컵과 160g 빅볼컵얼음도 각각 1400원과 1500원으로 기존보다 100원, 200원씩 인상됐다.

앞서 GS25와 세븐일레븐도 지난달 중순 컵얼음 가격을 인상하면서 편의점 4사의 컵얼음 가격 조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 원가와 포장 용기 등 원부자재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판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닭고기와 계란 소비자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관련 가공식품 가격도 하반기 들어 인상되기 시작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반숙란과 훈제란(2입)은 기존 2600원에서 2700원으로, 구운란(3입)은 3400원에서 3600원으로 각각 올랐다. 하림 닭가슴살 제품은 4700원에서 5000원으로 300원 인상됐고, 후랑크와 핫바 등도 2400원에서 25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계란 30구(특란) 평균 소비자 가격은 7618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평년보다 10.7% 높은 수준이다.

생활용품과 음료도 제조사 출고가 인상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조정됐다. 다우니 섬유유연제는 편의점 판매가격이 기존 1만 5400원에서 1만 6200원으로 올랐다. 롯데칠성(005300)음료의 탄산음료와 이온음료, 커피 등 40여 종도 제조사 출고가 인상에 따라 이날부터 100~200원씩 가격이 인상됐다.

업계에서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환율 부담이 이어지면서 주요 품목의 가격 인상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계란 가격은 폭염 등 계절적 변수까지 남아 있어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