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158엔대 초반 마감…美 10년물 금리 4.7% 상승 영향

by방성훈 기자
2025.01.08 17:39:12

美 ISM 제조업·서비스업 PMI 예상치 웃돌아
연준 금리인하 속도 둔화 전망에 10년물 금리 껑충
미일 장기금리 격차 확대로 엔매도·달러매입 우위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달러·엔 환율이 8일 도쿄외환시장에서 158엔대 초반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AFP)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158.12~158.14엔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일보다 0.64엔 오른 금액이다.



간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약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인 4.7%까지 치솟으면서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확대했고, 달러화 매입·엔화 매도 수요가 우위를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12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을 웃돈 것이 미 국채 10년물 금리를 끌어올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 속도를 더 늦출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