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라이덴랭킹' 사회과학·인문학 국내 1위

by장영락 기자
2018.05.28 15:56:17

세종대가 논문 수준을 기반으로 세계대학순위를 선정하는 2018 라이덴랭킹 ‘사회과학/인문학’ 분야에서 국내 1위, ‘일반대학 종합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라이덴랭킹은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전체 논문 중 피인용수 상위 10% 논문의 비율‘을 기준으로 발표하는 세계대학 순위다. 라이덴평가는 논문의 피인용수로 순위를 산정하기 때문에 대학의 연구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알려져 있다. 올해 세계대학순위 평가 대상 대학은 총 938개 대학으로, 지난해 대비 36개교가 늘었다.

공동저자 풀카운팅(full counting)방식으로 분석한 결과 세종대는 논문 인용 상위 10% 비율이 전체논문의 9.3%로 지난해 대비 2단계 상승해 올해 일반대학 국내1위를 기록했다.



이희찬 세종대 호텔관광대학장은 “세종대 호텔관광외식경영학부는 1968년 국내 대학 중 최초로 설치한 학부로서, 국내호텔경영학 분야 1위이며 세계 26위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호텔경영학과 교수 등 약 400명을 배출했다. 세종대 호텔관광외식 경영학부를 세계 최고의 명문학부로 발전시키겠다”며 상위를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세종대는 특히 호텔관광대학의 연구 실적이 괄목할만하다고 밝혔다. 이 대학 소속 한희섭 교수는 학계에서 이론적으로 정리되지 않았던 헬스케어와 호텔 사례들을 모아 ‘헬스케어 호텔’이란 개념을 처음으로 제시하고 지난 5년 동안 관련 연구를 포함 40여편의 SSCI논문을 게재했다.

세종대 경영학부 역시 국내에서 네 번째(서울대, KAIST, 고려대)로 AACSB(세계경영대학발전협의회) 3연속 인증을 받는 등 국제적 수준의 교육환경을 유지, 발전해왔다는 자평이다. AACSB는 경영학 교육의 품질보증 및 향상을 위해 1916년 설립된 세계 최대 경영교육 네트워크다. 세종대는 현재 전 세계 경영대학의 5%인 53개국 786개만이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