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5.09.15 21:37:13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6일 예정된 혁신안 의결을 위한 중앙위원회를 예정대로 소집하기로 했다.
문 대표는 15일 오후 6시부터 1시간 20분간 안철수 전 대표와 전격 회동을 갖고 중앙위 및 재신임 투표 연기 문제 등에 대해 담판을 시도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김성수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중앙위 개최와 관련해 문 대표는 혁신안의 의미와 중앙위 개최에 불가피성을 말씀하며 협조를 구했고 안 전 대표는 중앙위 혁신안 표결을 보류하고 충분한 혁신 토론의 장이 돼야 함을 주장했다”고 전했다.
안 전 대표는 재신임 투표 철회를 문 대표에게 요청했고, 문 대표는 추석 전까지 완료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으며, 두 사람은 추후 의견을 더 나누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는 안 전 대표가 제기한 혁신안과 관련해 공감을 표시하고 중앙위 이후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김 대변인이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