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방사선기술 산업 중심 '대단위다목적 전자선실증연구센터' 준공

by이연호 기자
2018.10.31 15:00:00

전자선실증연구시설 통한 방사선 가공제품의 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전북 정읍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대단위다목적 전자선실증연구센터’(이하 ‘전자선실증연구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최원호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 최정호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유진섭 정읍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전자선실증센터의 준공을 기념했다.

전자선실증연구센터는 자동차 부품소재, 항공우주에 활용할 초경량·고강도 복합소재 등 첨단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대형 전자선실증연구 시설이 필요하다는 방사선 연구계 및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과기정통부가 약 4년 동안 190억원(국비 130억원, 지방비 60억원)을 투입해 첨단 신소재의 연구부터 실증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이번에 구축한 전자선실증연구센터는 10MeV(메브)와 2.5MeV전자선 가속기 및 자동화 설비를 활용해 경량·대형 복합소재, 의료·생명공학 산업 소재, 항공우주·해양·국방 소재 등 다양한 첨단 신소재 개발 분야의 실증을 지원하게 된다.



또 전자선실증센터를 대학과 연구소는 물론 산업체에도 개방해 산학연이 함께 방사선 산업소재를 연구하고 상품화 할 수 있도록 이용자 네트워크 구축, 애로기술 지원, 시제품 제작 및 성능시험 등의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최원호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전자선실증센터가 방사선 기술을 근간으로 해 국가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방사선 소재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는 새로운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구장비 활용 문의는 연구소 홈페이지(www.arti.re.kr)나 063)570-3065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