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호재 몰리는 금천구 부동산 시장에 '인기'
by정시내 기자
2016.10.11 16:17:54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지난 7월 개통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의 영향으로 금천구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는 서울시에서 강남지역 동·서간의 원활한 교통환경과 내부순환도로 및 수도권 주요 간선 도로와 연계하여 통합 간선도로망을 구축하기 건설한 고속화 도로이다. 남부순환대로와 올림픽대로의 상습정체 완화 목적으로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왕복 6~8차선, 총 연장 22.9km 고속화 도로로 9년만에 1단계 구간(금천영업소~선암영업소 13.8km)을 올해 2016년 7월 개통했다. 이로써 서해안고속도로, 광명시 도시계획도로, 수원~광명 고속도로 및 시흥대로와 연계한 서울시 서부지역의 내·외부 환산형(ring) 순환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이번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 호재는 금천구 매매가 상승률에도 영향을 끼쳤다. 금천구 3.3㎡당 매매가 상승률은 6월에서 7월 0.66%로 같은 기간 강남구(0.99%)에 비해 낮았지만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 이후인 7월에서 8월 한달만에 매매가 상승률 0.84%를 기록하며 전달 상승률을 뛰어넘었을 뿐 아니라 같은 기간 강남구(0.21%)에 비해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서울 전체 평균 매매가 상승률인 1.88%에도 근접했다.
실제로 KB부동산시세 자료에 따르면 서해안고속도로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의 접근성이 좋은 금천나들목에 인접해있는 독산동 금천현대아파트(2002년 입주)의 경우 지난 개통이 확정되면서 6월 2억8500만원이었던 전용면적 59㎡의 매매가는 7월 2억9500만원으로, 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비슷한 위치의 독산동 중앙 하이츠빌(2004년 입주)의 경우에도 같은 기간 전용면적 84㎡의 매매가가 1000만원 오르며 3억8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부동산 업계전문가는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의 경우 강남 접근성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어 접근성 개선에 따른 차이가 실제로 존재한다”며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의 경우 금천구에서 이전보다 강남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에 인근 지역은 불황에도 강할 것으로 보이며, 실제 주택수요자들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있어서도 선호도가 높고 실제로 문의전화도 많다”고 말했다.
이에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의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는 금천구 독산동에서 대림산업이 9월 분양하는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가 주목받고 있다.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는 지하 6층~지상 39층, 3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59~84㎡ 총 432가구와 오피스텔 전용면적 26㎡ 총 427가구로 총 859가구 규모의 복합주거단지이다.
지난 7월 개통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뿐만 아니라1호선 독산역이 도보로 이용가능한 초역세권 입지로 강남으로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서해안 고속도로 및 제2경인고속도로, 수원-광명간 고속도로 등 간선 도로망도 주변에 분포해있어 서울 및 경기도권으로의 출퇴근 또한 편리하다.
단지에서 약 500m 반경내에 홈플러스, 빅마켓, 롯데시네마 등이 있어 문화와 생활 인푸라 또한 우수하며, 독산1주민센터, 금천우체국과도 가까이 있어 행정업무를 보기에도 좋다. 단지 1km내에 금천구기산도서관이 있으며, 독산초, 두산초, 가산중 등이 있어 우수한 통학환경을 갖추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강남까지 이동시간 30분가량이 단축되는 이번 강남도시순환고속도로 개통 등의 교통호재들로 금천구 일대에 관심 가지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출퇴근에 편리한 입지에 교통여건이 계속해서 개선되어 가고 있어 인근지역의 직장인 수요에서도 문의가 많다”고 설명했다.
e편한세상 독산 더타워 모델하우스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 903-15(홈플러스 시흥점 인근)에서 오픈한다. 현재 모델하우스 1층에서 홍보관을 운영 중이며 단지 설명 및 청약 방법 등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입주는 2019년 12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