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헤라 패션위크]패션쇼보다 강한 스트릿패션 다 모였다
by이 승진 기자
2018.03.21 19:42:46
[이데일리 뷰티in 이승진 기자]‘2018 헤라 패션위크 F/W’의 둘째날인 20일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는 패션피플들로 가득차 그야말로 ‘그들만의 리그’를 보여줬다.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복장의 소녀들, 허리까지 오는 긴 머리를 무지개컬러로 물들인 사람, 하얀색 아오자이를 갖춰 입고 농라를 쓴 여인 등 각기 다른 콘셉트의 패션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서울을 대표하는 패션위크인 만큼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패션피플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이들은 모두 3월의 꽃샘추위는 잊은 듯한 누구랄 것 없이 개성있는 스트릿패션을 선보여 공식 패션쇼 만큼이나 뜨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이 같은 모습을 담기 위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더해져 마치 레드카펫을 방불케 했다.
은갈치를 연상시키는 재킷이 돋보였던 최지민(25)씨는 “유행에 따르기 보다 그날 기분에 맞춰서 옷을 입는 편인데 남들보다 튀는 옷차림에 일상에선 항상 이상한 시선을 받을 때가 많다”며 “패션위크 때만큼은 오히려 평범한 옷차림이 부끄러운 정도로 남들보다 더 튀고 돋보이게 입어도 되는 날이라 마음이 한결 편하죠”라고 전했다.
이날 패션쇼에는 동방신기를 비롯해, 홍수아, 배슬기, 안젤리나 다닐로바, CLC, 홍석천, 최은경, 한보름, 채연, 사강 등 셀럽들이 참석했다.
오는 24일까지 DDP 살림터 3층 나눔관에서는 패션, 디자인, 디자이너의 인사이트를 엿볼 수 있는 ‘패션필름페스티벌’이 진행되며, 어울림광장에서는 헤라 쿠션 및 립스틱을 사용해 볼 수 있는 ‘헤라 체험부스’가 마련된다.
이 밖에도 ‘할리스’와 ‘하겐다즈’ 를 시식해볼 수 있는 먹거리도 조성돼 다채로운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