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용빈 대한컬링연맹 회장'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수사

by조민정 기자
2022.04.05 17:33:51

남부지검, 한국코퍼레이션 등 압수수색
김 회장, 정보 입수해 손실 회피 등 혐의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검찰이 대한컬링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을 수사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김락현)는 최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한국코퍼레이션과 한국테크놀로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한국코퍼레이션은 콜센터운영대행업체로 김 회장이 실질적인 소유주다.

2018년 김 회장 등 한국홀딩스·한국코퍼레이션·한국테크놀로지 전·현직 경영진은 한국코퍼레이션 유상증자 당시 돈을 빌리고 증자대금을 납입한 뒤 유상증자가 완료되자 이를 인출해 차입금을 상환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2020년 3월 거래가 정지되기 직전 미공개 중요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보유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는다.

한국코퍼레이션 소액주주들은 지난 2월 자본시장법 위반과 배임 등 혐의로 한국코퍼레이션 관계자들을 서울남부지검에 고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