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TV채널 개국준비위 구성…1차 회의 개최
by장병호 기자
2019.03.18 16:42:14
올해 예산 확보 따라 채널개국 준비
김영운 한양대 교수 준비위원장 맡아
채널명 공모 등 범국민적 참여 분위기 조성
|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국악방송 대회의실에서 전통문화예술전문 영상채널 개국을 위한 준비위원회 1차 회의가 열렸다(사진=국악방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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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악방송은 지난 15일 서울 마포구 국악방송 대회의실에서 전통문화예술전문 영상채널 개국을 위한 준비위원회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악방송은 ‘악(樂)·가(歌)·무(舞)’가 어우러진 전통문화를 현재 서비스할 영상채널 개국을 위해 지난해 ‘전통문화예술 전문 영상채널 설립 타당성 연구’를 거쳐 올해 채널설립을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국악방송은 오는 4월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등록을 마치고 11월에 IPTV를 통해 본 방송을 송출할 예정이다.
전통문화예술 전문 영상채널 개국준비위원회 위원장은 김영운 한양대 교수가, 부위원은 금기숙 유금와당박물관장이 맡는다.
자문위원으로는 △김헌선 경기대 교수 △류형선 국악작곡가 △윤중강 음악평론가 △진옥섭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 △주영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이문태 전 평창동계페럴림픽 개폐회식 총감독 △주철환 아주대 교수 △도규만 한겨레TV 제작총괄 PD △유영석 아이클릭인터렉티브코리아 사장 △윤용근 법무법인 엘플러스 대표변호사 △윤영달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 △김성일 문체부 예술정책관이 참여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사업추진경과 및 향후계획 보고 △채널명 선정방식 결정 △채널 장르편성 및 콘텐츠 수급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국악방송은 향후 채널명 공모를 통한 범국민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관기관과의 영상콘텐츠 교류협약 체결, 신규인력 채용 및 송출대행사를 선정하는 등 전통문화예술전문 영상채널 개국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김성일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전통문화예술전문 영상채널 개국이 대한민국의 문화의 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자문위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송혜진 국악방송 사장은 “전문채널이 전통문화예술 콘텐츠를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확대·재생산해 차별 없이 전통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데 기여하는 한편 아카이빙 기능을 수행해 우리 문화가 후세에 올곧게 전승될 수 있는 선순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