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제네바모터쇼서 피에스타 ST·GT 헤리티지 에디션 공개
by김보경 기자
2017.03.10 14:12:56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포드는 2017 제네바 모터쇼에서 차세대 포드 피에스타 ST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포드 GT 66 헤리티지 에디션도 유럽 최초로 공개했다.
피에스타 ST는 3기통 엔진을 탑재한 최초의 포드 퍼포먼스 모델이자 선택 가능한 주행모드 (Drive Mode)를 포함한 최초의 피에스타 ST 모델이다.
올-뉴 1.5리터 에코부스트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약 197마력, 29.57kg.m의 토크를 자랑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제로백은 6.7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분사식(PFI)과 직접분사식(DFI)을 새롭게 결합한 시스템, 정교한 터보차저, 혁신적이고 새로운 실린더 차단기술(cylinder deactivation technology) 등 다양한 혁신기술이 사용되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이면서 높은 출력과 반응성을 제공한다.
| 포드 GT 66 헤리티지 에디션. 포드코리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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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의 1966년 르망 24시 우승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포드 GT 66 헤리티지 에디션’은 은색 줄무늬와 탄소섬유에 섀도우 블랙 외장을 반영했고 광택 혹은 무광택으로 마감 처리했다. 후드와 도어 그래픽에 프로즌 화이트 컬러를 사용하고, 블랙 컬러의 러그 너트가 달린 20인치 일체형 단조 알루미늄 휠을 골드 새틴 클리어코트로 마감한 것이 특징이다.
모든 포드 GT 슈퍼카에는 최첨단 10인치 디지털 계기판(digital instrument display)이 장착되어 있다. 사용자별 조정이 가능한 이 화면은 텍스트와 레이스 경기에서 영감을 받은 그래픽들이 출력되며 운전자가 주행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노멀(Normal) 모드, 웻(Wet) 모드, 스포츠(Sport) 모드, 트랙(Track) 모드, 브이맥스(V-Max) 모드 등 5개의 주행모드를 기반으로 스스로 재구성하는 기능까지 수행한다.
포드 GT에 장착된 3.5리터 V6 에코부스트 엔진은 미국 사양 기준 647마력과 약 76.0kg.m 토크를 뿜어낸다. 속 347km의 최고 속도를 구현함으로써 포드의 대량생산 차량 중 트랙에서 가장 빠른 모델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