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통일경제특구 맞물린 철도망 구축 필요성 논의

by정재훈 기자
2018.11.22 16:24:31

22일 ''철도망 구축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열어

(사진=파주시)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파주시가 통일경제특구와 맞물린 철도교통망 확충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경기 파주시는 22일 운정 가람도서관 문화강연실에서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철도교통 중심도시로서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파주시 철도망 구축을 위한 철도전문가 자문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파주시가 한국교통연구원과 연구 중인 ‘파주시 철도망 효율화 구축방안 연구용역’의 내용을 바탕으로 각 분야별 철도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최적의 연구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와 김주영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이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정책연구팀장, 하오근 한국철도공사 남북대륙사업실 박사가 참여했다.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남북철도를 연결할 수 있는 축은 경의선축, 경원선축, 동해선축 3개 뿐인데 현재 경의선축만 도라산역에 출입국 관리소가 있다”며 “파주시가 남북철도가 연결되는 중심축에 위치한 만큼 고속철도를 파주까지 연장하고 GTX, 3호선, 경의선이 연결돼 도라산역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철도망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귀남 파주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파주시는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한반도 평화수도이자 대한민국의 중심지로서 통일기반시설의 사전준비와 파주시 도시규모에 걸 맞는 철도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3호선(일산선)과 고속철도(KTX, SRT)의 파주연장과 통일경제특구 추진과 관련한 철도부문의 역할 등 체계적인 철도정책의 중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