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매출 6.9% 감소..영업이익 `효율화` 개선

by김유성 기자
2016.02.04 16:30:18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인 CJ헬로비전(037560)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5년에 매출 1조 1826억원, 영업이익 1050억원, 당기순이익 597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지만 수익 중심 경영에 따른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8%, 132.6% 개선됐다.



CJ헬로비전 측은 “유료방송업계 경쟁 심화에 따라 케이블TV, 인터넷, 인터넷 집전화 가입자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케이블TV 가입자는 410만명, 인터넷과 인터넷 집전화 가입자는 각각 86만명, 67만명이다.

반면 디지털 전환 투자에 힘입어 디지털방송 가입자는 255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만 8천명 증가했다. 지난해 말 기준 CJ헬로비전의 디지털 전환율은 62%다.

2015년에 헬로모바일은 가입자와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모두 성장하는 한 해였다. 전년 동기 대비 가입자는 1만 1000명 늘어 84만 3천명, ARPU는 9.2% 증가한 2만 1457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헬로모바일 가입자 10명 중 4명은 LTE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