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47%vs김문수 23%vs이준석 9%…격차 적은 與후보는?

by권혜미 기자
2025.04.07 19:00:32

7일 JTBC 긴급 여론조사 결과 발표
가상 3자 대결서 이재명vs김문수vs이준석
정당 지지율 민주 40%vs국힘 31%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조기대선에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들 중 가상 3자 대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범 보수 진영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지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따.

7일 JTBC는 여론조사 기관 메타보이스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지난 5~6일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사용한 전화 면접(무선100%)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부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뉴스1)
먼저 오는 6월 치러질 조기 대선에서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출마가 거론되는 인사들 간의 가상 3자 대결에 대한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대결할 경우, 이 대표 47% 김 장관 23% 이 의원 9%로 나타났다.

김 장관은 범 보수 진영 후보 적합도를 묻는 질문엔 가장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JTBC 조사에서의 3자 대결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이 대표는 1%p 올랐고 김 장관은 5%p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의 가상 3자 대결에서 이 대표(45%)와의 격차가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난 국민의힘 후보는 홍준표 대구시장(24%)이었다.



또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31%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8%였다.

오차범위 밖에서 민주당이 우세한 걸로 나타난 것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전인 지난 2월 같은 조사에서 민주당 41% 국민의힘 36%로 오차범위 내였던 것과는 대비되는 결과다.

이 외에도 JTBC는 이 대표와 함께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오세훈 서울시장, 한동훈 전 대표가 각각 포함된 가상 3자 대결 여론조사도 실시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3.1%p (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사항은 JTBC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윤 전 대통령 파면으로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일은 오는 6월 3일(화요일)로 잠정 결정됐다.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을 확정한 다음 날부터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치러야 하고, 선거일은 50일 전까지 공고돼야 한다. 이 기준에 따르면 6월 3일은 탄핵 선고일로부터 꼭 60일을 채우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