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銀, KDB 키다리 아저씨 스무번째 나눔 실천

by노희준 기자
2017.08.22 18:31:07

이동걸(가운데)산업은행 회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신조야(왼쪽)(사)고려인마을 대표와 이천영(오른쪽)새날학교 교장에게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은행 제공>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산업은행은 22일 KDB 키다리 아저씨 20호 후원 대상으로 광주 ‘고려인 마을’을 선정하고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고려인 마을은 2003년 3~4가정이 광산구 월곡동에 정착하면서 조성됐고 매년 정착하는 고려인들이 증가해 현재는 4000여명이 거주하는 마을로 발전했다.

이들은 정부지원이 미비하고 고려인 3세까지만 재외동포로 인정, 고려인 4세부터는 외국인으로 분류하고 있는 등 불법체류자와 비슷한 대우를 받아 교육, 취업, 의료보험, 보육지원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산업은행은 안정적 정착과 자활 및 자립을 위해 노력중인 고려인마을에 쌀 구입비, 대학교 등록금 및 어린이집 시설확충비용 등의 명목으로 2000만원을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산업은행은 복지사각지대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작년말부터 ‘KDB 키다리 아저씨’후원 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20차례에 걸쳐 총 2억 2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