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인천 24개 권역 랜드마크 구축…군·구별 공약 발표”

by이종일 기자
2022.05.03 16:42:00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 지역공약 공개
동인천역세권 지하철 3호선 거점으로 육성
중구에서 인천 우주항공센터 건립 등 추진

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3일 동인천역 앞에서 도시분야 1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박남춘 예비후보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박남춘(63·현 인천시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3일 “10개 군·구의 지역성장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동인천역 앞에서 같은 당 군수·구청장 예비후보, 시·구의원 예비후보들과 도시분야 1차 공약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선 8기 인천시는 인천 전역을 역세권, 생활권, 행정권에 따라 24개 권역으로 나누고 해당 권역에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상업시설이나 문화관광시설, 공원녹지 등 랜드마크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동구에서 동인천 트리플 역세권을 인천지하철 3호선의 거점으로 육성하고 송림체육관 재단장, 북성포구와 만석·화수부두 친수공간 조성, 동인천역 청년문화복합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중구는 영종, 월미 등 2개 권역의 운서역세권과 인천역세권을 중심으로 인천 우주항공센터 건립, 영종~월미 간 해상케이블카를 잇는 쌍둥이 타워 조성, 아쿠아리움과 인공해변 건립 등을 추진한다.

미추홀구는 제물포·주안·인하대역세권을 중심으로 승기천 물길 복원,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인천대로 지하화와 숲길 조성 등을 시행한다.



연수구는 송도역세권, 청학역세권, 인천대입구역세권을 중심으로 청량산 석양타워 건설, 송도힐링대공원 조성, 송도 6·8공구 랜드마크 사업 등을 벌인다.

남동구는 인천논현역세권과 남동구청역세권, 인천시청역세권을 중심으로 소래생태대공원과 구월 트리플 스퀘어 등을 조성한다.

부평구는 부평·부평구청·산곡역세권 등 3개 권역을 중심으로 부평시민대공원을 조성하고 부평역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한다. 삼산농산물센터 대형 복합시설 건립도 추진한다.

계양구는 작전역세권과 계양신도시 2개 권역을 중심으로 서운체육공원과 장두못공원을 재단장하고 계양 워터밸리 물길을 연결한다.

서구는 불로대곡103역세권, 검암역세권, 청라국제도시역세권, 가정루원역세권, 석남역세권 등에서 검단 워터밸리 물길 연결, 청라 인공해변 조성, 루원시티 공공 비즈니스 타운 조성 등을 추진한다. 강화군 인천지하철 3호선 연결과 옹진군 백령평화공항 건설도 시행한다.

박 예비후보는 “도시 균형발전과 지역성장이 민선 8기에서 더 큰 결실이 맺힐 것으로 확신한다”며 “도시 균형발전의 밑그림을 잘 그린 것처럼 완성도 박남춘이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