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인당 12.2㎡ 공원 갖는다″…의정부시, ′2035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
by정재훈 기자
2021.05.12 18:56:12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북한산국립공원을 품은 의정부시가 공원녹지의 미래를 완성하는 절차에 돌입했다.
경기 의정부시는 경기북부 중심의 아름다운 친환경 녹색도시로 발전을 위해 2035년 의정부시 공원녹지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12일 밝혔다.
| 안병용 시장(가운데)이 시민들과 역전근린공원 꽃밭을 가꾸고 있다.(사진=의정부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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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번 계획에 ‘청정하고 아름다운 물과 녹지가 풍부한 정원 속의 의정부’를 2035년 공원녹지 미래상으로 설정해 보다 수준 높고 발전한 공원녹지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2035년 의정부시 공원녹지기본계획의 다양한 지표들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시는 △도시 경관 기반의 보전 관리 △새로운 녹지공간 창출 △특색 있는 공원녹지 정비 △아름다운 거리 및 마을 정원 조성 △아름답고 시원한 하천정원 조성 등 5가지 세부 실천방안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시는 2035년 의정부시 계획인구 53만 명을 기준으로 시민 1인당 공원 확보면적 12.2㎡가 될 수 있도록 공원정비 및 확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장기미집행시설 해제 가이드라인 기준으로 녹지의 해제기준과 존치여부를 검토해 녹지 정비 및 관리방안을 모색하고 기존 녹지 공간은 시민이 보다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는 녹지·가로수 분야 세부 기본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소규모 정원(한평정원, 골목정원 등)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민참여형 마을공동정원 조성으로 원도심 활성화 및 경관향상과 학교 내 에코스쿨 조성으로 다양한 학교숲 공간이 형성되도록 추진한다.
또 SMART공원, 미세먼지 저감숲 및 도시숲, 물순환 공원 등 새로운 개념의 공원녹지 조성기법을 도입해 선진화된 공원녹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안병용 시장은 “세계의 유명도시는 그 지역의 공원녹지 환경을 적극 활용하고 유지·관리하면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며 “의정부도 이번 기회를 계기로 2035년에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사랑하는 명품 녹색 희망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