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중심 안전교육' 충북 제천에 교육장 개관

by김소연 기자
2019.03.21 17:07:23

안전보건공단, 제천 안전체험교육장 개관…본격 운영

안전보건공단은 21일 오후 3시 충청북도 제천에서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할 수 있는 ‘제천 안전체험교육장’ 개관식을 개최했다. 안전보건공단 제공.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안전보건공단은 21일 오후 3시 충청북도 제천에서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할 수 있는 ‘제천 안전체험교육장’을 개관하고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제천 안전체험교육장은 다양한 업종의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고 현장성을 강화한 산재예방에 특화된 체험시설이다. 지난해 3월 착공을 시작해 총 사업비 80여억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1977㎡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지어졌다.

교육장에서 받을 수 있는 교육은 7개 분야 33종이다. △부딪힘·끼임 △추락 △화재·폭발 △작업환경 △보호구·전기 △넘어짐·깔림 △가상현실(VR) 등이다.

건설현장 추락재해와 같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재해유형을 체험할 수 있다.



교육은 전문강사가 교육생을 인솔해 체험을 돕고 재해예방대책을 강의하는 형태로 이뤄지며 교육시간은 회당 2시간 내외다. 특히 직업체험과정을 도입해 예비산업인력인 학생들이 현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안전의 중요성을 전달한다.

제천 교육장은 공단에서 기존에 운영하던 교육장과 달리 실내에 조성되어 날씨에 상관없이 교육이 가능하도록 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진행되는 체험교육은 무료다. 안전보건교육포털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안전보건공단 박두용 이사장은 “오늘 교육장 개관이 제천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에도 수준 높은 안전교육을 제공하는 기회가 돼 지역의 산재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