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윤정 기자
2024.03.13 18:25:06
"학사일정 정상화논의하자" 이주호 제안에 '무응답'
"2000명 증원 원점재검토 전제 없는 대화는 무의미"
'집단유급' 위기↑…등록금 증발·8000명 수업 현실되나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전국 의과대 학생들의 ‘집단유급’ 사태가 초읽기 수순에 들어갔다. 전국 의대 학생단체 대표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제안한 대화에 끝내 응하지 않았다.
13일 교육부 관계자는 “전국 40개 의대 학생 대표로 구성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로부터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전국 40개 의대 학생회를 대표하는 의대협에 공식 대화를 요청한 바 있다. 의대 학사운영 정상화·학생 학습권 보호 대책을 논의하자는 취지에서다. 답변 회신 시안은 13일 오후 6시로 정했다. 하지만 이를 넘긴 이날 오후까지 의대협 측은 끝내 ‘무응답’으로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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