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6.13]추미애, 8일 사전투표…"사전투표율 20% 독려"
by유태환 기자
2018.06.05 17:20:23
지방 현장유세 일정 중 현지서 투표 예정
당 지도부 사전투표 독려 솔선수범 차원
|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후 충북 제천시 중앙시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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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8일 6.13 지방선거 사전투표에 나선다. 집권여당 대표가 직접 투표율이 낮은 지방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동시에 지지층을 조기 결집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5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추 대표가 8일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앞서 지난해 대선에서도 사전투표를 하면서 투표분위기 조성에 나섰던바 있다.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인 추 대표는 8일 잠정적으로 호남 유세를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현장유세 일정 중 시간을 내 사전투표를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 관계자는 “동선을 확정해야 하는데 전남 무안이나 목포 근처에서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 대표는 민주당이 목표로 하는 사전투표율 20%를 달성하기 위해 지도부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지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민주당 중앙선대위 선거대책본부장인 이춘석 사무총장도 이날 오전 지방선거 관련 기자간담회를 통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께서 사전 투표율 20%를 넘겨준다면 우리당은 감사의 표시로 여성의원 5명이 6월 10일 파란 머리로 염색해서 ‘파란’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 자리에 동석한 백혜련 대변인에 따르면 염색을 할 여성의원은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와 박경미 원내대변인, 유은혜·이재정 의원, 백 대변인 본인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사전투표는 오는 8~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별도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