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브라질 아미노산 공장 증설에 2700억원 투자
by백주아 기자
2022.08.01 18:56:08
가축 성장 사료 첨가제 생산 관련
주력 ''라이신'' 외 트립토판 호환 생산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브라질 아미노산 공장 증설을 위해 2억1000만달러(한화 약 2744억원)를 투자한다고 1일 밝혔다.
| 브라질 삐라시까바 공장에서 CJ브라질 직원들이 품질관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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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은 지난 2004년 8월 브라질 아미노산 공장을 준공했다. 바이오 사업 부문 중 하나로 주요 생산 품목은 라이신 등 가축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사료용 아미노산(사료첨가제)이다. 동물 사료에 들어가는 아미노산은 소와 돼지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그린바이오 시장은 품목별 가격 변동성이 큰 만큼 한 공장에서 여러 생산 품목을 생산하는 ‘호환 생산’ 능력이 중요한 경쟁력으로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주력 생산 품목 라이신 외에 고부가가치 품목 중 하나인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 등 사료용 아미노산을 추가하게 된 것”이라며 “올해 초 기업설명회에서 밝혔던 연간 신규 설비투자 1조원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그린바이오 시장에서 라이신·트립토판·발린·핵산·농축대두단백 등 5개 품목 글로벌 1위에 올라있다. CJ제일제당의 지난 1분기 바이오사업 매출은 1조8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9.3%, 영업이익은 1758억원으로 12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