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더칠드런 `아너스클럽` 발족…방송인 박경림씨 회원에
by이정훈 기자
2020.05.19 16:53:30
3000만원 이상 후원자 모임 `아너스클럽` 공식 발족
박경림·윤용혁 후원자 등 37명 회원으로 가입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이 `세이브더칠드런 101주년 창립기념일`을 맞아 3000만원 이상 후원자 모임인 아너스클럽 발족식을 개최하고 방송인 박경림과 윤용혁 후원자를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위촉했다고 19일 밝혔다.
| 세이브더칠드런 아너스클럽 발족식에 참석한 오준 이사장과 윤용혁 후원자, 박경림 홍보대사, 정태영사무총장 (사진= 세이브더칠드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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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아너스클럽은 3000만원 이상을 후원했거나 후원하기로 약정하며 나눔의 영향력을 펼치는 후원자 모임이다. 아너스클럽 회원은 ▲ 개인별 맞춤형 기부 컨설팅을 제공받고 ▲ 국내외 아동을 위한 제원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사업보고까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 국내외 아동지원사업과 연계한 봉사활동, 각종 행사 및 교육 프로그램 ▲ 후원자 간의 네트워킹 모임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재 37명의 필란트로피스트(philanthropist)가 세이브더칠드런 아너스클럽에 가입했고 자발적 참여와 기부를 통해 아동의 삶을 변화시키는 데 동참하고 있다. 이번 발족식은 코로나19의 감염 확산을 막기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진행했다. 방송인 박경림과 윤용혁 후원자가 대표로 참석했으며 이후 발족 회원 대상 개인별 위촉식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박경림씨는 2006년 세이브더칠드런 홍보대사로 위촉돼 지난 10여년 간 ‘신생아살리기’ 모자뜨기 캠페인에 참여했고 2014년부터 매년 ‘박경림의 이리이리 바자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며 선행을 이어왔다. 또한 아동의 권리보호를 위한 ‘긍정적 훈육’과 네팔에 초등학교를 짓기 위한 ‘꾸시꾸시 캠페인’의 홍보 영상 내레이션을 맡아 목소리 재능기부에 동참했으며 국제어린이마라톤에 직접 참가하는 등 아동 보호와 지원을 위한 활동을 적극 실천해오고 있다.
박씨는 이날 위촉식에서 “15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할 수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다른 100년을 시작하는 101주년에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고액 기부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해서 만드는 것도 더 중요하고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용혁 후원자는 2002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국내 아동을 위한 장학금과 선천성 심장병 수술비를 지원고 안산지역 내 후원회와 지역 리더들과의 모금네트워크 DS기빙클럽을 만들어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구호활동을 후원해왔다. 2010년부터 긴급구호 상황에 처한 해외 아동을 돕는 인도적 지원 활동에 참여했고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총 3회 수상한 바 있다. 1940년생으로 올해 만 80세인 운용혁은 “작고하신 고 이상대 이사장님과 약속했던 3억원을 작년 연말에 달성했다.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계속 후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오준 이사장은 “세이브더칠드런은 1919년 창립 이후 지난 백 년 동안 세이브더칠드런을 믿고 지지해 준 후원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2020년 새로운 백 년을 시작하며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의 아너스클럽이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우리 사회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긍정적 영향력을 함께 확산시켜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