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정 김현아 예비후보 "3호선 급행화·배차확대 해야"
by정재훈 기자
2020.03.17 16:19:46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김현아 미래통합당 고양정 예비후보는 일산과 분당의 지하철을 비교·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한 ‘현아의 일산사랑 시리즈 4편-교통지옥 해소 지하철편’을 17일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일산 지하철 3호선이 분당선에 비해 운행횟수가 66회나 적었다. 한국철도공사와 경기철도주식회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운행횟수가 일산 지하철 3호선은 상·하행 포함 268회, 경의중앙선은 220회인데 반해 분당선은 334회, 신분당선은 326회다.
배차시간도 지하철 3호선이 분당선에 비해 1.8분이나 길었고 출퇴근 시간의 배차간격은 3호선 6.5분, 경의중앙선 7.3분인데 반해 분당선은 5.1분, 신분당선은 4.5∼5분으로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예비후보는 노선 굴곡도를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 분당구 미금역을 기준으로 굴곡도를 계산해보면 분당선(미금~청량리)의 굴곡도는 1.26(노선거리 33.1㎞/직선거리 26.2㎞)이며 3호선은 1.48(노선거리 57.4㎞/직선거리 38.7㎞)로 결국 분당에서 서울로 가는 것보다 일산에서 서울로 갈 때 같은 거리를 더 많이 돌아가는 셈이다.
김현아 예비후보는 “물리적으로 직선화는 불가능한 만큼 급행화·배차시간 확대를 통해 주요 역간 도착시간을 줄이고 역까지 이동하는 시간도 단축해야 한다”며 “지하철3호선 급행화·배차확대로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대곡∼소사선과 GTX-A 조기 완공으로 서울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