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7.09.13 16:50:5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국기업평가는 금호타이어(073240)의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하고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기평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인 더블스타와 채권단 간 매각 협상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져 경영 전반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사업경쟁력 악화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신용등급 하향 이유로 꼽았다.
이에 따라 한기평은 금호타이어가 단기간 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채권단이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출하기로 한 자구계획안에 대한 채무 만기연장과 경영진 거취를 포함한 경영 방침을 확정할 예정이다. 한기평은 단기적으로는 자구계획 방안과 해당 자구계획에 대한 채권단의 수용 여부, 중장기적으로는 사업실적 회복과 경영권 불확실성 해소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