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배틀그라운드 음악이 국악으로…국립국악원, 음반 발매

by장병호 기자
2024.12.19 15:50:23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국악원은 국악으로 연주한 게임음악을 담은 ‘국립국악원 게임 사운드 시리즈’를 18일부터 20일까지 3장의 싱글 음반으로 발매한다고 19일 전했다.

국립국악원 게임 사운드 시리즈 ‘리그 오브 레전드’ 음반 이미지. (사진=국립국악원)

이번 음반은 ‘나이트 크로우’,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롤) 등 3개 게임의 주제곡과 배경음악을 수록했다. 편곡은 김진환(음악감독), 이지수(서울대 작곡과 교수)가 맡았다. 연주에는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창작악단이 참여했다.

이번 음반은 전통음악의 시김새와 장단을 적극적으로 차용해 국악기의 특색을 잘 살리면서도 기존의 게임음악을 뛰어넘는 곡의 완성도를 갖춰 게임유저들에게 친숙하면서 매력적인 음악을 탄생시켰다는 평가다.



앞서 국립국악원은 상반기에 발매한 음반 수록곡을 지난달 13일 ‘대한민국 게임대상’ 오프닝 공연 무대에 올려 게임대상 현장과 유튜브 생중계 댓글 창을 뜨겁게 달궜다. 국립국악원 측은 “글로벌 게임의 위상만큼이나 국립국악원 ‘게임 사운드 시리즈’의 파급 효과 역시 클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국립국악원 게임 사운드 시리즈’는 18일 ‘리그 오브 레전드’, 19일 ‘나이트 크로우’, 20일 ‘배틀그라운드’ 순으로 발매한다.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 포털과 전 세계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 게임 사운드 시리즈 ‘나이트 크로우’ 음반 이미지. (사진=국립국악원)

국립국악원 게임 사운드 시리즈 ‘배틀그라운드’ 음반 이미지. (사진=국립국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