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자동차 매출·로보택시 ‘실망’…주가 두 자릿수↓

by최효은 기자
2024.07.24 22:50:21

[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테슬라(TSLA)는 2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다. 자동차 판매는 2년 연속 감소했으며, 매출총이익률도 떨어졌다.

테슬라는 조정 기준 52센트의 주당순이익(EPS)을 기록해, LSEG 예상치인 62센트를 하회했다. 매출은 255억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2% 증가했으며 예상치인 247억 7천만달러를 상회했다. 자동차 매출이 지난해 대비 7% 감소해 19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에 기록했던 212억 7천만달러 대비 크게 감소한 수치다. 이번 자동차 매출엔 규제 크레딧발 매출인 8억 9천만달러가 포함됐는데, 이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테슬라는 “2분기에 기록적인 규제 크레딧 매출을 기록했다. 여전히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은 배기가스 배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는 8월로 예정되어 있던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10월로 바꾼다고 설명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11% 하락해 218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