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재개 논란…이복현 "다양한 옵션 검토중…다음달 설명"
by양희동 기자
2024.05.23 19:40:55
23일 지상파 출연해 공매도 관련 밝혀
내달 중 재개 여부 및 시점 등 설명 예정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공매도 재개 등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다음달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전망이다.
이복현 원장은 23일 오후 KBS2 ‘경제 콘서트’에 출연해 “6월 중으로 재개 여부와 시점, 재개를 하지 않게 되면 앞으로 어떤 기준으로 공매도를 재개하게 될 지 등을 설명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최근 공매도 일부 재개 발언 논란에 대해 “공매도를 일부 재개하면 좋겠다는 개인적 욕심을 말한 것”이라며 “(공매도 재개를)못하게 되더라도 언제 어떤 방식으로 재개할 수 있을지 예측 가능성을 높이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원장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투자설명회(IR)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6월 중 공매도 일부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불법 공매도 문제를 해소하고 투자자가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질 때까지 공매도는 재개하지 않는다”며 “금감원장의 발언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에서 나온 개인적인 희망 차원”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