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비비안, '비비안 맨' 손영섭 대표이사 신규 선임

by이윤화 기자
2020.07.21 16:26:57

‘비비안’으로 사명변경, 브랜드 CI는 'K-VIVIEN' 수정
내수시장 판매채널 유통 중심에서 글로벌 시장 도약

손영섭 비비안 대표이사. (사진=쌍방울그룹)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남영비비안이 손영섭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손 신임 대표이사는 20일 오전 9시 비비안 본사 1층에서 진행된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비비안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93년 남영나이론으로 처음 입사한 손 대표이사는 비비안의 프랑스 정통 란제리 브랜드 ‘바바라’(Barbara)의 상품기획 및 디자인 총괄을 거쳐 현재 비비안 브랜드 총괄로 근무하고 있다. 비비안에서 30년 가까이 근무한 손 대표이사는 정통 ‘비비안 맨’으로, 기존 란제리 사업에서부터 신규 마스크 사업까지 아우르는 탁월한 직무 수행 역량을 안팎으로 인정받아 왔다.

또한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직원들의 작은 의견도 경청하며 직원들과의 두터운 신뢰를 쌓아왔다.



손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대표이사로 취임하게 됐지만 비비안이 재도약 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는 대표’가 되겠다”며 “발전하고자 노력하지 않는 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남영비비안은 사명을 ‘비비안’으로 변경하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비비안은 CI(Corporate Identity)를 ‘K-VIVIEN’으로 변경했다. 대한민국의 영문명 ‘코리아’(Korea)의 ‘K’를 따온 것으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로서 글로벌 시장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내수시장의 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기반으로 유통 채널을 구축해 온 비비안은 앞으로 글로벌 유통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

◇프로필 △1967년생 △1993년 남영나이론 입사 △1999년 훼미모드 Barbara 상품기획 및 디자인 총괄 △2015년 남영비비안 브랜드 VIVIEN 총괄 △2020년 남영비비안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