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6거래일만에 하락..숨고르기 하나

by최정희 기자
2017.04.04 15:49:48

IT·운송·금융 2~4%대 하락..외국인 사흘만에 순매도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6거래일만에 고꾸라졌다. 기관과 개인투자자가 동반 순매수를 보였음에도 증시 수급의 주도권을 가진 외국인 투자자가 3거래일만에 순매도로 전환된 영향이다. IT 및 운송, 금융 등의 업종에서 하락폭이 비교적 컸다.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3포인트(0.48%) 하락한 625.49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629선에서 소폭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내내 상승과 하락을 오갔다.

수급적으론 외국인이 574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투자자가 각각 523억원, 39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보면 안랩(053800) 등이 폭락하면서 소프트웨어 업종이 4.37% 하락했다. 오픈베이스(049480), 링네트(042500) 등이 10%대 하락세를 보이면서 컴퓨터서비스도 2.75% 떨어졌다. 이에 따라 IT 소프트웨어 및 SVC업종이 2.04% 하락세를 나타냈다. 유성티엔에스(024800) 등이 급락하면서 운송업종은 4.27% 하락했고, 네오오토(212560), 두올산업(078590) 등이 하락으로 운송장비 및 부품업종도 2.40% 하락세를 보였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246690) 등이 하락해 금융업종도 2.97% 하락했다. 건설업종도 2.58% 떨어졌다. 반면 통신서비스, 출판 및 매체복제, 의료 및 정밀기기 등은 1%대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0.89%, 메디톡스(086900)가 2.61%, 로엔(016170)이 1.69%, SK머티리얼즈(036490)가 1.55% 올랐다. 에스에프에이(056190)도 2.89% 상승했다. 반면 코미팜(041960)은 2%대 하락세를 보였다. 카카오(035720), GS홈쇼핑(028150), CJ오쇼핑(035760)은 1%대 하락했다.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의 선전에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휴대폰 결제 등 온라인 결제사업을 영위하는 다날(064260)은 18.10%나 급등했다. 비대면 영상인증 기술을 보유한 알서포트(131370)도 4.81%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9억7951만주, 거래대금은 4조2866억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4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 683개 종목이 하락했다. 11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