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온라인 사업 확장… ‘리바트몰’ 새단장
by박민 기자
2020.11.30 17:43:41
VR쇼룸 도입·고객 주도 콘텐츠 활성화
기존 가정용 가구외 사무용 가구도 판매
온라인 고객 대상 ‘회원 등급제’도 첫 선
[이데일리 박민 기자]현대리바트(079430)가 온라인 전용몰 ‘리바트몰’ 리뉴얼에 나선다. 가상현실(VR) 기술을 도입해 온라인 상에서 쇼룸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리바트 커뮤니티’ 공간을 만들어 고객 주도 콘텐츠로 볼거리와 놀거리를 늘리는 게 핵심 포인트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토탈 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는 다음달 1일 공식 온라인몰 ‘리바트몰’을 리뉴얼 오픈한다고 30일 밝혔다. ‘리바트몰’은 기존 몰보다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참여형 콘텐츠를 신설한 게 특징이다.
우선, 고객들의 쇼핑 편의성 제고를 위해 새 리바트몰에 최신 서버와 검색엔진, 보안 시스템 등이 적용했다. 또 오프라인 매장을 VR로 체험하고 구매까지 가능한 ‘VR 쇼룸’ 등 첨단 제품 시연 및 구매 기능을 새롭게 탑재했다.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 및 SNS 계정을 활용해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이 가능하며, 카카오페이·삼성페이 등 간편 결제 시스템을 통해서도 결제할 수 있다. 여기에 별도의 모바일용 ‘리바트몰’ 앱(APP)도 선보인다.
판매 제품군도 확대한다. 기존엔 리바트 온라인(온라인 전용 가구 브랜드), 리바트 키친(주방 가구), 리바트 키즈(유아동 가구) 등 가정용 가구 제품만을 판매했지만, 새 리바트몰에선 ‘리바트 오피스·하움(소호형 사무가구)’ 제품도 판매한다.
고객 참여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대표적인 게 ‘리바트 커뮤니티’다. 이는 고객의 다양한 홈퍼니싱 제품 사용 후기와 연출 노하우 등을 온라인상으로 한 데 모은 소통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리바트 제품 구매와 상관없이 누구나 자신의 집을 공개하는 ‘랜선 집들이’와 인테리어 전문가와 인플루언서의 인테리어 솜씨를 구경할 수 있는 ‘고수의 집들이’, 고객만의 인테리어 노하우를 소개하는 ‘노하우’ 등의 코너로 구성된다.
회사 측은 ‘리바트 커뮤니티’를 홈퍼니싱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로 키우기 위해 참여 고객들에게 현대백화점그룹 통함 멤버십 포인트(H.point)와 신제품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라이프스타일 웹 매거진 ‘힌지(Hinge)’도 함께 운영한다. 홈퍼니싱 전반에 걸친 다양한 정보와 예술가 인터뷰, 인기 장소 등 고객 라이프스타일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와 콘텐츠를 매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리바트는 리바트몰 리뉴얼에 맞춰 온라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회원 등급제’를 도입해 운영한다. 리바트몰 구매 금액과 구매 횟수, 리바트 커뮤니티 참여도 등을 점수화해 ‘플라워-트리-포레스트’ 등 총 세 단계로 운영되며, 각 등급별로 구매 금액의 0.1~0.5%를 적립해준다. 특별 할인 쿠폰및 무료 컨설팅 서비스 등도 제공된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가구 시장 공략을 위해 그동안 온라인몰 서비스 경쟁력 제고와 물류 인프라 확충 등 핵심 역량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년 온라인 사업 규모를 20% 이상씩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